이 세상에는 과연 몇 %의 사람들이 자신이 설계한 계획을 따라 빈틈없이 살아가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계획한 대로 과연 몇 프로의 성취감을 누리면서 살고 있을까요?
때로는 미리 설계되지 않은 막다른 골목에서 주님의 인도하심과 부르심을 알아챌 수가 있습니다. 2017년 5월에 그렇게 주님께서는 지인을 통해 저를 WMU와 연결시켜 주셨고 그 해 가을학기부터 상담학 석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공부라서 쉽게 생각을 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그러나 신학적인 기초위에 상담의 학문적인 깊이와 넓이, 통합된 과정들을 공부하면서 WMU에 대한 긍지와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순종의 삶’ 저는 단지 주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약 26년전에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파송 받고 남미의 끝자락 아르헨티나로 떠날 때도 오직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먼 길을 떠났습니다. WMU에서 상담공부를 시작할 때도 오직 주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주님 부르셨으니 주님의 계획에 따라 순종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그리고 매 학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그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언젠가 만날 주님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사람’ 그리고 ‘WMU의 사람’으로 묵묵히 선교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존귀하게 여기면서 그 동안 배운 학문을 적용하며 실천적인 돌봄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