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휴스턴의 원격 학우들을 위한 중보기도

Author
wmuhome
Date
2017-08-30 05:13
Views
2458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재학생 및 동문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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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각) 하비가 사흘째 텍사스주에 비를 뿌리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48시간 동안의 강수량이 760m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하비가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우로 위력이 잦아들었지만 텍사스 주 일대에 며칠간 더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달 1일까지 텍사스 연안과 루이지애나주 남서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최대 12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텍사스 지역의 1년내 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을 웃도는 양이다.

기상청은 성명에서 "이번 폭우의 범위와 강도는 이전의 그 어떤 기록도 뛰어넘는 재앙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하비가 사흘째 텍사스주에 비바람을 뿌리면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하비는 지난 13년 사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중 가장 위력이 세다. 상륙 당시 위력은 4등급(전체 5등급 중 두 번째로 강력)에 달했다. 2005년 1200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3등급이었다.

미국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인 인구 650만의 휴스턴은 도로와 주택 등 도시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물의 도시’가 됐다. 공항 두 곳이 모두 폐쇄되고 8만2000가구가 단전된 상태로 주민들은 지붕으로 올라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실베스타 터너 시장은 당국이 2000건이 넘는 지원 요청 전화를 받았다며 도시 내 컨벤션 센터를 개방해 대피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너 시장은 “이번 폭풍이 매우 심각하고 이례적인 것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홍수 피해 신고를 수백 건 받았다. 피해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하비로 인해 휴스턴에서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혼란 없이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대로 바로 텍사스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기관들이 협동해 수천 명을 구조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