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신약한 교수인 남종성 교수가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주최한 ‘건강한 목회자 청빙’ 포럼에 패널로 참가하였다. 다음은 미주뉴스앤조이의 관련기사이다.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LA기윤실)은 ‘건강한 목회자 청빙’이란 주제로 건강교회포럼을 가졌다. 13일(목)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대학 강당에서 열린 건강교회포럼엔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허청박사(UCLA 교육학)의 사회로 남종성 목사(디사이플교회), 김영훈 장로(릿지크레스트 한민교회)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주제발표에 나선 송병주 목사는 목회자 청빙과 관련해 ‘좋은 목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민주적 신본주의’의 정립을 주장했다. 송 목사는 “좋은 목사란 리더십이 탁월하고, 설교를 잘하고, 목회를 잘하는 사람으로 교회를 잘 되게 하는 사람이라는 마음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교회성장이라는 혜택을 누리던 세월은 끝이 났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목사가 좋은 목사라는 것은 신화일 뿐이다. 이제 신화의 시대는 끝이 났다. 신화를 내려놓은 채 어떻게 하면 본질을 추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송 목사는 “교회와 복음, 하나님나라가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가르침을 교인들의 일상의 삶 속에서 가르치는 교사 역할을 하는 것이야 말로 본에 충실한 목사이다”고 주장했다.

남종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90년대부터 성장이 감소한 이유를 청빙으로 인한 사회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설교를 중시하는 청빙문화는 교회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목자로서 섬김과 봉사라는 본질에 좀더 충실할 수 있는 목회자 상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평신도로서 패널로 참석한 김영훈 장로는 “비지니스를 벤치마킹한 교회는 성장 위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다. 개교회에선 영향력이 강한 일부 청빙위원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청빙위원들은 교회의 본질을 명확히 세운 후, 목회자의 인성, 사회성, 대인관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주변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