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개혁의 주역들입니다”
월드미션대학교(이하 월드미션대, 총장 송정명 박사) 제 26회 졸업 및 학위수여식이 3일 오후 1시 미주평안교회(담임 임승진 목사)에서 졸업생과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 후에는 오후 3시부터 목사안수식이 이어졌다.
이날 임성진 부총장 인도로 시작된 졸업 및 학위수여식은 순서 담당자, 교수단, 졸업예정자 등이 차례로 입장한 후 인도자 개회선언, 윤임상 교수(음악학과장) 기도, 인도자의 광고 및 학사보고, 학위수여, 김유리 학우 축가, 송정명 총장 훈화, 허윤아 학우 졸업생 답사, 고지연 학우 헌신의 기도 인도, 다함께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된 후 이광길 교수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송정명 총장은 “우리가 개혁의 주역들입니다” 제목의 훈화를 통해 “멀리 아프리카 가나, 태국, 독일, 한국 등 온라인으로 공부하며 졸업식에 참여하는 졸업생들이 있음에 기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졸업생 여러분들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금년은 교회적으로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고 일어선지 꼭 5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이곳 저곳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그런데 개혁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후 “개혁은 한 마디로 말하면 ‘변화’이다. 그래서 우리 대학교가 내걸고 있는 캐치 프레이즈도 변화이다. 그런데 변화의 원동력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먼저 내가 말씀으로 변화받아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 모두가 말씀으로 변화받아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개혁 현장의 주역들이 다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윤아 졸업생 대표는 답사를 통해 “저는 이제 졸업 후에, 뉴 멕시코 주의 크리스천비전아카데미 북미 원주민 선교센터에서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입학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교회사역자로, 또한 선교사역자로 불러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며 ‘말씀으로 변화받아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우리학교의 캐치 프레이즈를 따라, 모든 우리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또한,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가는 하나님의 자녀,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을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며 답사를 대신했다.
이날 졸업 및 학위수여자는 학사 24명, 석사 29명, 박사 1명 등 총 54명이다.